음양론(陰陽論)과 오행설(五行說)을 기반으로 땅에 관한 이치를 체계화하여 주로 주역(周易)을 기준으로 삼아 길한 것을 추구하고 흉한 것을 피함을 목적으로 한다.
풍수의 본래 의미는 지극히 일상적이고 평범한 생활 환경을 대변하는데 풍(風)은 기후와 풍토를 이르며, 수(水)는 물과 관련된 모든 것을 이름이다.
따라서 풍수란 현대의 지리학과 다를 바가 없다. 곧 풍수의 사상은 현대의 인문 지리학과도 관련이 깊어 도읍이나, 마을터, 집터, 묘터, 지하수맥 찾기, 정원수의 배치 등등 현대 생활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한편 풍수는 살아있는 사람만이 아닌 죽은 사람도 중요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풍수의 기본 논리는 땅속에 일정한 경로를 따라 돌아다니는 기(氣)를 사람이 접함으로써 복을 얻고 화를 피하자는 것이다.
죽은 사람이 땅속에서 접한 기는 후손들에게 그대로 이어진다고 믿는데 이것을 동기감응(同氣感應), 친자감응(親子感應)이라고 한다.
풍수는 산, 물, 방위, 사람 등 네 가지의 조합으로 성립되며, 구체적으로는 간룡법(看龍法), 장풍법(藏風法), 득수법(得水法), 정혈법(定穴法), 좌향론(坐向論), 형국론(形局論), 소주길흉론 (所主吉凶論)등의 형식이다.
1. 간룡법
풍수지리에서 용은 곧 산을 가리킴이니, 용맥의 좋고 나쁨을 멀고 높은 곳에서부터 가까운 곳까지 살피는 방법이다.
2. 장풍법
명당 주위의 지세에 관한 풍수이론의 통칭으로 남향을 기준으로 좌청룡, 우백호, 남주작, 북현무의 네 가지가 주종을 이룬다.
3. 득수법
물길을 살피는 것으로 길한 방위로부터 흘러 들어와 흉한 방위로 나가야하며, 곧고 급하게 흘러서도 안 된다.
4. 정혈법
생기가 집중하는 곳을 살피는 것으로, 사람의 몸에 침을 놓는 것처럼 정확한 자리를 잡아야 기의 조응을 받게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아무리 좋은 터도 도리어 나쁜 터가 된다.
5. 좌향론
방위에 관한 것으로 뒤가 되는 방위를 좌(坐), 앞이 되는 방위를 향(向)이라고 한다. 같은 자리라도 산과 물의 전반을 고려하여 정확한 방위를 잡아야 한다.
6. 형국론
실제로 산을 다니며 길한 땅을 찾는 과정에서 산천의 형세를 인물 및 짐승의 형상에 유추하여 지세와 길흉을 판단하는 것이다.
7. 소주길흉론
땅을 쓸 사람과 관계되는 것으로, 적선(積善)과 적덕(積德)한 사람에게 길지가 돌아간다던가, 또 임자가 따로 있다거나, 사주팔자가 땅의 오행과 서로 맞아야한다는 것 등이다.
이상과 같은 일곱 가지의 분류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이 모두 일체가 되어 판단한다.